전남 브랜드쌀인 보성 ‘녹차미인쌀’과 무안 ‘황토랑쌀’이 지난달 롯데슈퍼 전국매장에 입점해 1억6000만원의 판매액을 올리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25일간 보성의 대표브랜드인 녹차미인쌀이 23t, 7450만원, 무안의 황토랑쌀이 26t, 7950만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판매액이 약 640만 원으로, 날이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슈퍼에서는 두 브랜드를 10kg과 20kg 포장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보성 녹차미인쌀이 10kg 포대당 3만4900원, 무안 황토랑쌀은 20kg 포대당 5만3500원이다. 이는 일반쌀보다 약 20~30%정도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고품질 쌀로 인식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남도는 브랜드 쌀의 생산 단계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도정 과정에서도 색체 선별기를 통해 청미나 깨진 쌀, 이물질 등을 선별해 내는 등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전남의 대표 10대 브랜드쌀은 한국식품연구원의 밥맛 검사와 농업기술원의 품종 DNA 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위 검사를 거쳐 선정된다. 품질은 전남도지사가 보증하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의 10대 브랜드쌀은 롯데슈퍼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그 우수성을 확실히 입증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수도권과 영남권 등 대형마트 입점을 확대하면서, 홈쇼핑과 온라인 마케팅에 더 중점을 둬 판매가 촉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