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영화제가 2020년 8월 27일에 개최된다.
울산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칭 울산국제영화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내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역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가칭 ‘울산국제영화제’(UIFF) 개최개념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명 발전 추구와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으로 구성됐다.
영화제 기간동안 태화강국가정원 야외상영장을 비롯해 울산문화예술회관, 중구 영화관 등에서 세계 40개국 150여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국제영화제 사업비는 3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울산시는 영화제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 102억여원과 부가가치유발 44억여원, 취업·고용유발 10억원당 126명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근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려할 때 영상 관련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산업역량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시는 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8월 국제영화제 개최를 위해 9월 중 국제영화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어 12월까지 독립적인 추진기구인 법인을 설립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한다.
내년 1월까지 집행위원회와 선정위원회(프로그래머), 사무국 등도 만들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열악한 문화 환경을 극복하고 영상문화 불모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 울산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국제영화제 개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가칭 울산국제영화제로 부른 행사 명칭을 그대로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UIFF)로 쓰는 안이 마련됐다.
콘셉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명 발전 추구,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으로 구성됐다.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보고회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에서 내년 8월 국제영화제 열린다
입력 2019-08-26 15:12 수정 2019-08-26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