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선발-오프너…그리고 선발’ 굴곡많은 다익손,재계약 불투명

입력 2019-08-26 14:56

롯데 자이언츠 투수 브록 다익손(25)의 올해는 굴곡이 많다.

친정팀인 SK 와이번스에서 지난 6월 3일 방출됐다. 그리고 일 주일 뒤 롯데와 손을 잡았다. 당시는 선발 투수였다.

롯데로 옮겨온 뒤 1승도 챙기지 못했다. 4패만이 쌓였다. 결국 지난 1일 오프너 박시영의 도움으로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7일 선발 투수로 직접 나섰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엔 자신이 오프너가 됐다. 그러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27일 LG 트윈스와의 울산 경기에 나선다.

다익손의 지표는 좋지 못하다.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4승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124.1이닝을 소화했다.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LG와의 경기에선 그리 나쁘지 않다. 3경기에 나와 1패만을 안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4.00이다. 18이닝 동안 8실점했다. 피안타율은 0.197로 좋다.


롯데나 다익손이나 올 시즌은 말그대로 망했다. 롯데는 119경기를 치러 43승3무73패를 기록하고 있다. 꼴찌나 다름없는 9위다. 다익손 또한 올 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은 거의 불투명하다.

그러나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는 없다. 다익손도 마찬가지다. 어디에서 야구를 하든 올 시즌 성적은 항상 따라 붙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