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막골 ‘문화의 거리’로 변신한다

입력 2019-08-26 14:16
지난해 9월 열린 제1회 애막골 문화의 거리 축제에서 시민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춘천 애막골이 문화의 거리로 변신한다.

강원도 춘천시는 오는 31일부터 9월 7일, 21일, 28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애막골 우석초교 일대에서 ‘2019 애막골 문화의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Oh! Holida(y), 아라비안 나이트(신비한 땅 애막골, 애막골의 휴일, 홀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춘천마임축제가 주관, 운영한다.

축제 콘셉트에 맞게 행사장은 독특한 색감과 문양을 통해 이국적인 풍경으로 연출된다. 지역 내 시민동아리와 함께하는 거리 춤판과 거리공연, 댄스동아리, 개인·단체 공연팀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설치미술 전시, 다양한 소품 만들기, 문화체험행사 등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알라딘’을 비롯한 인기 애니메이션 상영과 함께 벼룩시장이 운영된다.

시는 축제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중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행사장 내 교통을 부분 통제한다.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행사장 내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시민 편의를 위해 우석초교에 주차장이 설치된다. 행사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소화기와 구급상자를 갖추는 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애막골을 특색 있는 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축제”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춘천의 문화를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애막골 문화의 거리 축제에는 1만500명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