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올여름 피서객 115만명 방문

입력 2019-08-26 10:58
도담삼봉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단양팔경 중 한 곳이다. 단양군 제공.

올 여름 충북 단양을 찾은 피서객은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여름 휴가기간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주요 관광지 22곳 입장권 판매량과 무인계측기로 관광객 수를 추산했다. 지난해 74만명 보다 소폭 상승했다.

단양 피서객이 가장 선호한 관광지는 전체 관광객 중 39.7%인 45만7295명이 다녀간 도담삼봉이었다. 관광도시 단양의 대표 명승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온화한 조명을 배경으로 한밤에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한 폭의 그림으로 극찬한 절경 사인암이 11.7%인 13만4643명이 다녀가 그 뒤를 이었고 고수동굴은 7.8%인 9만666명, 만천하스카이워크는 6.9%인 8만141명이었다.

양방산 전망대는 7만6588명(6.6%), 구담봉은 6만4371명(5.6%),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5만7670명(5%)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4만2259명, 수양개빛터널은 3만638명이 다녀갔다. 수양개빛터널은 관광공사가 추천한 ‘8월의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여름 관광객이 부쩍 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명콘도 아쿠아월드(2만8771명), 단양강 잔도(2만3001명), 다리안관광지(2만831명), 온달관광지(1만6449명) 등에도 피서객이 북적였다.

군 관계자는 “수려한 풍광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자랑하는 호반관광도시 단양이 여름 휴가지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