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가 팔로우한 뜻밖의 한국인 계정… 알고보니 라쿤 마니아?

입력 2019-08-25 20:34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뜻밖의 한국인 계정을 팔로우해 화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7일 ‘라쿤_동심(@raccoon_dongsim)’이라는 한국인 계정을 팔로우했다. 그가 팔로우한 한국인 계정은 ‘라쿤_동심’과 그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그룹 ‘레드벨벳’ 멤버 예리의 계정 2개 뿐이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팬들은 연일 해당 계정 주인에게 “당신이 선택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팔로우한 계정은 ‘동심이’라는 이름을 가진 라쿤의 일상이 올라오는 공간이다. ‘동심이’는 제주에 거주하는 한국인 부부가 키우는 라쿤으로, 이들은 제주 해안도로에서 기프트샵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심이’는 부부와 함께 오전에 기프트샵으로 출근해 오후에 퇴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제주에서 라쿤 ‘동심이’는 유명인사다. ‘동심이’를 보기 위해 기프트샵을 찾는 손님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게 안에는 ‘동심이’가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동심이’를 직접 만질 수는 없지만,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운이 좋다면 주인에게 훈련받으며 사료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기프트샵 ‘손제주’를 운영하는 부부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동심이’ 계정을 팔로우를 했다고 해서 처음에는 가짜 계정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진짜여서 놀랐다. 나도 맞팔(SNS 사용자가 서로 팔로우 하는 것)을 했다”며 “다음에 내한한다면 동심이를 직접 보러오면 좋겠다. 동심이를 아껴주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