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어린이 상선체험학교’ 개최…“바다보다 큰 꿈 키우렴”

입력 2019-08-25 16:15
부산시 진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린이가 23일 부산 중구 현대해양서비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지난 23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는 바다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생생한 바다체험을 통해 큰 꿈을 키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행사다. 올해는 부산시 진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 30여명을 추천받아 현대상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현대해양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선박 조종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선박 브릿지(선박을 조종하는 공간)와 동일하게 구성된 장비와 210도의 넓은 시야각을 가진 대형스크린을 통해 마치 직접 선박을 조종하는 기분을 만끽했다. 68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자카르타호’에선 브릿지와 기관실, 갑판 등 작업공간과 해상직원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둘러보며 선원들의 일상을 체험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이 오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배움터이자 놀이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들이 바다처럼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