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남양주 풍양보건소서 ‘산후우울증’ 건강강좌

입력 2019-08-25 12:12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3일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상식을 알려주기 위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남양주 풍양보건소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가 강사로 나서 산후우울증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수는 강좌에 참석한 30여명의 산모와 보호자들에게 출산과 육아 양육에서 오는 엄마들의 우울증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다.

이 교수는 “엄마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아이를 돌보는 것에 모두 써버린다면 다시 힘을 낼 원천이 사라지게 된다”며 “엄마가 아이에게 온전히 힘을 쏟아 반응을 보여줘야 할 때는 아이가 울고 보챌 때가 아니다. 아이가 웃고 예쁜 짓을 할 때 더욱 최선을 다해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출산 후 절반이상의 엄마들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산후우울증은 그 중에서도 우울함이 2주이상 지속되고 수면장애, 식욕부진, 무가치감 등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이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같은 상황의 엄마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함께 고민을 나누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