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로표지 기본계획’ 수립…도로표지판 일제 정비

입력 2019-08-25 11:58

경기도 고양시는 올해 ‘고양시 도로표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로표지판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지점안내 표지판에서 도로명 도로표지판으로 정비, 노후화된 도로표지 교체, 시경계 안내 도로표지를 정비 중이다.

올해 도입 6년째인 도로명 주소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는 기존의 지점안내 방식의 도로표지판에서 도로명 안내 표지판 정비를 적극 추진하도록 하고 있으며, 매년 전체 도로표지판의 1.8%이상을 정비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고양시 도로표지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중앙로 일제 정비로 195곳을 정비했고, 지난달까지 호수로, 고양대로 등 176곳을 추가로 정비해 총 도로표지판 1897곳 중 371곳(약20%)을 정비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정비율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도로표지판은 도로명 주소와 함께 기존 지명에 익숙한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표지판 상단에 지명을 함께 표기하고 있으며, 서오릉로 및 경의로 등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장영도 도로관리과장은 “일제의 잔재인 기존의 지점안내표지를 도로명 도로표지판으로 정비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제고 및 홍보가 필요하며 향후 노후표지판 및 지점안내표지판, 시경계표지판을 일제 정비해 도로명 주소 정착과 운전자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