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폭발물 처리 로봇 도입…폭발물 처리 시범 훈련

입력 2019-08-25 11:43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3일 EOD로봇을 이용한 사제 폭발물 처리 시범을 보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청사 1층 로비에서 폭발물 처리(EOD) 로봇을 이용한 사제 폭발물 처리 시범을 보였다.

이번 시범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폭약이나 화공약품 등 사제폭발물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범에 투입된 EOD로봇은 최근 경기북부경찰청이 신규 도입한 고성능 로봇이다. 소포나 가방으로 위장한 미확인 폭발물을 원격으로 탐색해 식별한 뒤 운반해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폭발물이 발견될 경우 EOD요원을 직접 투입해 처리했지만, 이번 EOD로봇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폭발물을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EOD로봇과 같은 첨단장비 활용능력을 키우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폭발물처리 능력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해영(가운데) 경기북부경찰청장과 경기북부경찰특공대가 지난 23일 EOD로봇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