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청사 1층 로비에서 폭발물 처리(EOD) 로봇을 이용한 사제 폭발물 처리 시범을 보였다.
이번 시범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폭약이나 화공약품 등 사제폭발물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범에 투입된 EOD로봇은 최근 경기북부경찰청이 신규 도입한 고성능 로봇이다. 소포나 가방으로 위장한 미확인 폭발물을 원격으로 탐색해 식별한 뒤 운반해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폭발물이 발견될 경우 EOD요원을 직접 투입해 처리했지만, 이번 EOD로봇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폭발물을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EOD로봇과 같은 첨단장비 활용능력을 키우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폭발물처리 능력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