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한라산 입·하산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앞당겨 운영된다.
한라산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 차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추절기인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과 탐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은 코스별 탐방 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까지 단축 운영할 계획이다.
한라산 어리목코스(탐방로 입구)와 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로 입산 통제시간이 1시간 앞당겨진다. 윗세오름대피소는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30분으로 30분 빨라진다.
또 성판악 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30분,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30분, 돈내코 코스(안내소)는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30분으로 각각 30분씩 단축된다. 어승생악 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조정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 차에 대비해 한라산 산행에 나설시 식수와 여벌 옷, 모자 등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