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의 한 동·식물 체험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온실 건물 3개동 일부가 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6분쯤 장성군 삼서면에 위치한 동·식물 체험관인 정글주애바나나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2600㎡ 규모의 체험관 가운데 800㎡가량인 온실 건물 3개 동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이곳에는 국제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앵무새와 각종 동물, 바나나와 파인애플 나무 등 이색 동·식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이색 체험관을 갖췄다.
귀농인이 운영하는 이 체험관의 전시된 식물과 동물 상당수가 이날 화염과 연기로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심야시간대에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장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장성 동·식물 체험관서 불···3개동 피해·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19-08-25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