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의 절해고도 흑산도에서 5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헬기로 이송돼 목숨을 구했다.
전남소방본부는 “23일 오후 9시 11분쯤 흑산도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심폐소생술에 이어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의식을 무사히 되살렸다”고 24일 밝혔다.
목포소방서 소속 소방대원과 해경의 합동 인명구조 작전이 생사의 경계선을 넘나들던 귀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의식이 점차 회복된 여성은 인근 보건지소로 옮겨진 뒤 해양경찰 헬기를 통해 목포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의식이 꺼져가던 50대 여성이 소방대원과 해경의 합동작전으로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