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의 고향인 부산대 학생들이 촛불을 켠다. 조 내정자의 딸 관련 의혹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대 촛불집회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 학내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SNS 공개 채팅방을 열고 실시간 토론을 거쳐 촛불집회의 성격과 구체적 요구사항 등을 논의해온 결과 의혹 해명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차원의 촛불집회를 갖기로 했다.
앞서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은 23일 교내에서 조 내정자 의혹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부산대 학생들은 촛불집회에서 의학전문대학원 특혜성 장학금 수령 등 조 후보자 딸 의혹에 대한 학교 측 진상규명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부산대 촛불집회추진위는 같은 날 오후 1시 문창회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조국 딸 관련 공론회를 열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재학생 441명의 연대 서명을 받아 조 후보자 딸 특혜와 관련된 의전원 교수 2명과 대학 측 해명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학내 곳곳에 게시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