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조세영 제 1차관이 23일 오후 나가미네 야사마스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일본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조 차관과 나가미네 대사가 한·일 관계와 관련한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간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약 30분간 머물렀다.
나가미네 대사는 조 차관과의 면담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와 한국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외교부 청사를 떠났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