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관광단지서 음주운전 트럭 인도 덮쳐···3명 사상

입력 2019-08-22 09:23 수정 2019-08-22 14:28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트럭이 인도를 덮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2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08분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도로에서 A씨(53)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해 인도에 있던 김모(75)씨와 그의 아내 김모(73)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옆에 있던 김씨 부부의 일행 강모(55·여)씨도 트럭에 함께 치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주변 관광시설에서 함께 일을 마치고 택시를 잡기 위해 인도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0.185% 상태였다.

경찰은 A씨와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윤창호법'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주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