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X101’에 이어 2017년 같은 채널에서 방송한 ‘아이돌학교’도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시청자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현재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가운데 진상위가 문제를 제기한 ‘프듀X’뿐만 아니라 ‘아이돌학교’ 조작에 대한 정황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최근 ‘프듀X’ 투표 결과에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을 일부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다른 시즌이나 프로그램에서도 유사한 단서가 나오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3일 진상위 고소인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