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의 방망이가 다시 침묵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로 살아나는 듯했던 추신수는 이날은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 말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고, 3회 말 2사에서는 에인절스 우완 선발 하이메 바리아의 낙차 큰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말 2사 2루에서 바리아와 3번째로 맞대결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골라내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7회 말 2사에서 에인절스 우완 불펜 루키 바드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연장 10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우완 불펜 핸슬 로블레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방면으로 안타성 타구를 뽑아냈으나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텍사스는 2-2로 맞선 연장 11회 말 2사 2루에서 닉 솔락의 강습 타구를 1루수 앨버트 푸홀스가 뒤로 빠뜨린 틈을 타 2루 주자 딜라이노 디실즈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1차전에는 결장했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72에서 0.270(445타수 120안타)으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채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257에서 0.254(319타수 81안타)로 내려갔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4-7로 져 2연패에 빠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