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사업이 확정됐다. 개통 목표는 2025년이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21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GTX-B노선 사업이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사업 추진 12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다. GTX-B노선 사업이 왕숙신도시 반영시 B/C(비용 대비 편익)값 1.0, AHP(종합평가) 0.540, 왕숙신도시 미반영시 B/C값 0.97, AHP 0.516를 각각 확보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앞서 이 사업은 2014년 2월 송도~청량리 구간의 B/C값이 0.33이 나와 사업성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시민들은 2017년 7월부터 한 달여간 ‘GTX-B노선 조속추진을 위한 주민 서명’ 운동을 벌였고 다음 달인 8월 예타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2년 만에 사업 시행 발판이 만들어졌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부평역, 서울 신도림,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을 잇는 민간투자철도사업이다. 사업비는 5조9000억원에 달한다.
당초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를 연결하는 9개역으로 계획됐지만 이후 마석역까지 4개역이 추가됐다. 해당 노선이 2027년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까지 26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