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메이저리거들이 마약 밀매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경찰이 마약 밀매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과정에서 옥타비오 도텔(46)과 루이스 카스티요(44)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경찰 당국은 미국 마약단속국(DEA) 및 연방수사국(FBI)과 연계해 세사르 에밀리오 페랄타가 소유한 건물들을 급습해 총 16명을 검거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경찰 당국은 “페랄타는 마약 밀매로 벌어들인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가족은 물론 도미니카공화국의 스포츠 인사 2명(도텔, 카스티요)을 포함해 사회적 인맥을 활용했다”고 발표했다.
도텔은 2013년 은퇴할 때까지 빅리그에서 15시즌 동안 302경기에 투수로 등판했다. 도텔은 메이저리그에서 4100만달러(약 496억원)를 벌어들였다.
카스티요도 빅리그에서 15시즌을 뛰었다.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3회 수상에 빛나는 카스티요의 총 수입은 5700만달러(약 699억원)에 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