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6)이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이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 6,67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1일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성현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이 23일 오전 2시25분 10번 홀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박성현은 2017년, 쭈타누깐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박성현은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대회 우승 포함 5승’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이달 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에서 역전 우승 기회를 놓치면서 메이저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시즌 5승 달성의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서 HSBC 월드 챔피언십,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한다면 시즌 5승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9개다.
지난해 챔피언인 홈 코스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2일 밤 8시59분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이민지(호주)와 함께 1번 홀을 출발한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24)은 2012년, 2013년, 2015년 등 이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 이정은(23)은 넬리 코르다, 에인절 인(이상 미국)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