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3000만 달러 사나이’ 트라웃, 개인 최다 42호포…53개 페이스

입력 2019-08-21 08:52 수정 2019-08-21 10:58

‘4억3000만 달러(4860억원) 사나이’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8)이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트라웃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5대 1로 승리했다.

트라웃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조 팔럼보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2호 홈런이다.

트라웃은 2015년 41홈런을 넘어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와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벨린저와 트라웃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강력한 MVP 후보들이다.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가장 적은 123경기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은 트라웃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50홈런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트라웃이 올해 53홈런 페이스라며 2000년 트로이 글로스의 에인절스 타자 시즌 최다 홈런(47개)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트라웃은 현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계약 기간 12년, 총액 4억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