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32)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공동 5위 자리에 올랐다.
최정은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1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투수 브록 다익손(25)을 상대로 시즌 23호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329호포다.
최정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7㎞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SK는 최정의 홈런에 힘입어 3회 초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지난달 1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뽑아낸 이후 21경기 만의 홈런이다. 8월 첫 홈런이기도 하다. 3경기만에 나온 안타이기도 하다.
최정은 이승엽(467개), 양준혁(351개), 장종훈(340개), 이호준(337개)에 이어 이범호(이상 은퇴)와 함께 이 부문 공동 5위 자리를 안착했다. 물론 현역 선수 중에선 1위다.
올 시즌 홈런 순위에서도 제리 샌즈(키움 히어로즈·25개)에 이어 박병호(키움), 제이미 로맥(SK)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 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