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 2년연속 3할 문턱 서다’ 올해 0.302…지난해 0.300

입력 2019-08-20 16:29

올 시즌 20일 경기 이전까지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모두 17명이다. 17위가 바로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31)이다.

그런데 지난해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34명이다. 그 마지막 끝에 서 있던 선수가 바로 김헌곤이었다. 정확히 3할이었다. 2년 연속 3할 문지방 위에 서 있는 김헌곤인 셈이다.

김헌곤은 올 시즌 95경기에 나와 348타수 105안타, 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다. 김헌곤은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까지 1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김헌곤은 95경기 중 28경기에서 멀티 안타를 뽑아냈다. 몰아치기가 아니라 꾸준히 안타를 생산해내며 3할 문턱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득점권에서도 타율 0.308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또 눈에 띄는 대목은 올해도 실책이 없다. 지난해도 실책 0개였다. 영남대를 졸업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36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후 김헌곤이 기록한 실책은 2014년 1개, 2017년 2개가 전부다.

그러나 김헌곤이 3할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불과 2리의 여유밖에 없기 때문이다. 2할 아래로 떨어졌다가 3할 복귀를 되풀이하고 있는 김헌곤이다.

김헌곤처럼 3할 바로 위에 서 있는 선수가 또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3)다. 올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434타수 132안타, 타율 0.30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18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38타수 9안타, 타율 0.237에 머물렀다. 3연패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한 롯데와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