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활용도가 높은 폐터널 12개를 20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달 전체 철도 폐터널 72개의 사용현황과 외관상태 등을 점검한 철도공단은 관광자원·농산물저장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12개 터널을 선정했다.
철도 폐터널 사용을 희망할 경우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국유재산 사용신청서’를 철도공단에 제출하면 되며, 추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폐터널에 대한 세부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내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터널별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철도공단은 현재까지 지자체·개인에게 레일바이크, 자전거도로, 농산물저장고, 와인터널, 관광터널 용도로 총 22개의 폐터널을 임대했다.
이들 터널은 현재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 폐터널을 다양한 사업에 적극 활용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