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방북?…사실 아니다’ 문체부, 월드컵 예선 방북설 부인

입력 2019-08-20 15:06

정부는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의 방북설을 부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SBS는 ‘정부가 10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 ’붉은 악마’ 응원단 수백 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문체부는 “정부는 예선전과 관련해 붉은 악마의 방북 계획을 수립하거나 결정한 바가 전혀 없다”라며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의 국제경기 관례와 절차에 따라 처리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북한이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홈 경기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르겠다고 AFC에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간의 경기가 평양에서 열리는 것은 1990년 10월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