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441타수 120안타로 시즌 타율은 0.272를 유지했다. 출루율은 0.373에서 0.376으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대타로 나왔다가 동료 주루사로 경기가 끝나 타석을 마치지 못했던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제외하고,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했다.
텍사스는 1-7의 열세를 연장전 끝에 8대 7로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내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 말에는 3루수 파울 플라이,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5회 말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 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나 다음타자 이시어 카이너-팔레파의 타구에 포스아웃을 당했다.
텍사스는 7-7로 맞선 9회 말 역전 끝내기 기회를 잡았으나 놓쳤다. 딜라이노 디실즈의 안타와 호세 트레비노의 희생번트를 이어 추신수가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1사 1, 2루 상황을 연출했다.
그리고 디실즈와 추신수는 이중도루에 성공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카이너-팔레파와 엘비스 안드루스가 범타로 물러나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추신수는 11회 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2, 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카이터-팔레파가 투수 앞 내야안타로 끝내기 적시타를 만들면서 텍사스가 8대 7로 승리했다.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