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늦게 쳤다간 3800만원 낸다’ 유러피언투어, 슬로플레이 벌금 ‘업’

입력 2019-08-20 10:50

유러피언투어가 슬로 플레이를 줄이기 위해 벌금을 대폭 인상했다.

유러피언투어는 “2020시즌 시간제한 규정을 15차례 어긴 선수에게 벌금 2만6000파운드(약 3800만원)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같은 행위에 대한 벌금 9000파운드에 비하면 3배 가까운 증액이다.

또 한 라운드에 두 차례 시간제한 규정을 어기면 곧바로 1벌타를 매긴다. 시간제한 규정은 해당 홀의 첫 샷은 50초, 이후로는 40초다. 다만 라운드당 한 번씩 선수들은 추가 40초를 요구할 수 있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페이스 오브 플레이 시스템’을 개발해 조별 간격 유지에 대한 정보를 경기 진행 요원에게 제공하는 등 2020시즌 ‘슬로 플레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