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30)이 팔꿈치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그러나 수술은 받지 않는다.
데이브 돔브로프스키 보스턴 사장은 20일(한국시간) MLB닷컴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일은 정밀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은 주사 치료를 권했으며, 6주 뒤 재검사를 통해 복귀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세일이 시즌 내 복귀해 공을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보스턴은 9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데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적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아메리칸 동부지구에서 2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7.5경기 차로 뒤져 있다.
세일은 올 시즌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마크인 탈삼진을 218개나 잡아 2013년부터 7시즌 연속 탈삼진 200개 이상 기록을 세웠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