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3개 철도노선 연구용역 박차… 백군기 시장 “스마트 교통도시 약속 최선 다해 지킬 것”

입력 2019-08-20 00:57

스마트 교통도시를 표방하는 경기도 용인시가 민선7기 철도분야 공약사업과 관련된 철도노선의 연구용역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19일 수서-광주선 도시철도 연장 등 3개 노선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상 노선은 수서-광주선 연장 구간인 광주-에버랜드-남사-동탄 간 42.3㎞ 중 용인시 구간 30.㎞와 용인경전철 연장 구간인 기흥역-광교중앙역 간 6.8㎞ 가운데 용인시 구간 4.8㎞, 그리고 동백-성복역-신봉동 간 신교통수단 15㎞ 등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계획을 수립해 용역과제 심의를 거쳐 같은해 연말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올해 감사관의 계약심사 후 연구용역업체를 선정하고 7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연구용역을 내년 7월 완료할 계획이다.

먼저 수서-광주선 연장 구간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이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 노선은 민선6기에선 에버랜드까지만 연장을 추진했으나 민선7기에선 이를 남사-동탄까지 연장해 처인구의 중심축으로 구축키로 하고 최적노선 검토에 착수했다.

용인경전철 연장 구간은 국토부가 지난 5월 승인·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이번 용역에선 사전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동백-성복역-신봉동 간 신교통수단과 관련해선 플랫폼시티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GTX 용인역(분당선 구성역)을 경유하는 최적노선 및 최적 교통수단 등을 검토하게 된다.

백군기 시장은 “철도분야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하고 철도분야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를 조성한다는 약속을 최선을 다해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