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관내 우정읍 소재 폐기물처리 업체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다. 최근 우정읍 일대 폐금속 분진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아직까지 완전 진화되지 못하는 등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잇따른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단기적으로는 이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포석이다.
화성시는 21일부터 화성시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우정읍 일대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 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특별지도·점검반은 화성시 환경사업소, 안전정책과, 건축과, 화성시소방서 5인 8개 팀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우정읍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업체 29개소, 폐기물처리신고업체 11개소 총 40개소이다.
시는 환경법, 건축법, 소방법 위반 여부로 현장 점검시 폐기물 보관장소 외 보관, 폐기물 재위탁, 허가(신고)하지 않은 시설물의 설치 및 운영, 불법 건축물 여부, 소방 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면서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강석 시 환경지도과장은 “꼼꼼한 점검과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화재위험 및 환경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