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금품 강도 실패하자 벤츠 뺏어 타고 도주한 50대

입력 2019-08-19 18:13
게티 이미지 뱅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외제 차를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분당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B씨(46)를 알 수 없는 도구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저항하자 B씨의 벤츠 차량을 훔쳐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B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으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두 시간여만인 오전 11시45분쯤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