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DT, AI 등 활용 ‘딥 체인지’ 가속화 방안 찾는다

입력 2019-08-19 16:43
최태원 SK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1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세션을 듣고 있다. SK그룹 제공

SK는 사회적 가치와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19 이천포럼’을 19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비즈니스 방법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딥 체인지’ 가속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포럼에는 에너지 솔루션(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AI 등 혁신 기술 세션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및 SK 구성원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총 26개 세션이 열린다.

SK 관계자는 “ES, DT, AI 등은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실천 도구들로, 이를 활용해 고객의 가치를 파악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 및 기조세션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관계사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 초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대식 의장은 개막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은 SK가 고민해온 변화의 노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에 초점을 맞춰 아젠다를 선정했다”며 ”이 아젠다들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세션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인 마셜 앨스타인 미국 보스턴대 교수,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데이비드 달러 미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연구원, 피터 페트리 미 브랜다이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는 SK와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 중인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도 참여한다. 양측은 포럼 첫날과 둘째 날 이틀에 걸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동 세미나와 세션을 진행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