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 콜로키움 개최

입력 2019-08-19 14:12
문화도시 포항 콜로키움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경북 포항문화재단은 법정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도시 포항의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는 ‘문화도시 포항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문화도시 포항 콜로키움은 ‘시민, 철:문(文)을 열다’ 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 발제와 세션토론을 진행한다.

문화재단은 철강을 주축으로 성장한 산업도시 포항이 문화도시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지역의 가치를 어떻게 문화적으로 풀어내고 해법을 모색해야 할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고 대시민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1일 첫 콜로키움에서는 ‘문화도시 개론, 철의 도시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기본 개념과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방향과 이상을 공유하고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의 전환사례를 통해 포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28일 두 번째 콜로키움은 ‘문화도시를 만드는 힘!, 시민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화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주체적 문화민주주의 과정의 시민력의 중요성과 사례를 통해 시민중심의 문화도시로의 추진 방법을 논의한다.
2018 문화-도시-재생 콜로키움 장면. 포항문화재단 제공.

또 9월 6일 ‘문화도시와 도시공간’이라는 주제로 도시의 삶과 철학이 녹아있는 도시의 공간을 어떻게 문화적으로 재생시켜 문화적 거점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내외 사례와 방법론을 연구한다.

특히 프랑스 마르세유 ‘라 프리쉬’의 총괄 디렉터의 기조강연을 통해 포항 동빈내항 옛 수협창고의 문화적 활용방안과 지속가능한 운영방식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9월 25일은 ‘예술+축제+도시’를 주제로 포항국제불빛축제, 스틸아트페스티벌 등 포항시의 예술축제가 어떻게 문화도시로의 동력을 창출할 것인지 국내외 축제 전문가들의 의견과 시민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10월 17일~18일 전국 문화도시 예비사업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추진성과 공유포럼이 진행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콜로키움은 단순한 담론의 장에서 나아가 포항이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진단해야 할 부분을 주제로 설정해 그에 맞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방향제시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문화도시 포항의 대시민 공론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