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싸움이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2파전으로 거의 압축됐다. 두 팀이 잘해서 치고 나간 게 아니라 7~10위 팀의 추락이 상황을 그렇게 만들었다.
5위 NC는 113경기를 치러 56승56패1무, 승률 5할을 기록하고 있다. 6위 KT는 4연승을 달리며 115경기 동안 56승1무58패, 승률 0.491로 1게임차 6위에 랭크돼 있다.
반면 7위 KIA 타이거즈는 2연패에 빠지며 113경기를 치러 49승1무63패, 승률 0.434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 마진이 어느덧 -14가 됐다. 5할 승률을 맞추려면 잔여 31경기 동안 23승8패를 해야 한다. 승률 0.742가 필요하다. 5할 승률 트래직넘버는 9다.
8위 삼성 라이온즈도 추락을 거듭하며 111경기 동안 46승1무64패, 승률 0.418을 기록하고 있다. 승패 마진이 -18이 됐다. 5할 승률을 위해선 잔여 33경기 동안 26승 7패를 거둬야 한다. 승률 0.788이다. 5할 승률 트래직넘버는 8이다.
9위 한화 이글스는 최근 3연승을 올리며 꼴찌에서 탈출했다. 114경기를 치러 44승70패 승률 0.386을 기록하고 있다. 승패 마진은 -26이다. 잔여 30경기에서 28승2패를 해야만 5할이 가능하다. 승률 0.933이다. 5할 승률 트래직넘버 3이다.
꼴찌 롯데 자이언츠는 3연패를 당하며 또다시 10위로 추락했다. 113경기를 치러 42승2무69패가 됐다. 승률 0.378이다. 승패 마진은 -27이다. 잔여 31경기에서 29승2패를 거둬야 5할 승률에 도달할 수 있다. 승률 0.935다. 5할 승률 트래직넘버 3이다.
1위 SK 와이번스가 115경기를 치르면서 올린 승률이 0.649다. 그만큼 승률 7할 이상은 모든 팀이 쉽지 않다. 그런 탓에 7위 KIA부터 꼴찌 롯데까지는 사실상 가을야구는 물건너갔다고 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