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출국…“20번째 종합우승 도전”

입력 2019-08-19 13:34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20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국에 앞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는 68개국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은 폴리메카닉스, 웹디자인 및 개발, 냉동 기술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7개 직종, 5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17년과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 부문별 1위 및 2위 입상자 4명 가운데 지난해 11~12월 2차례 평가경기에서 선발된 선수들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산업기계설비, 중장비정비, 클라우드컴퓨팅, 수처리기술 직종에 첫 출전해 메달 획득에 나선다. 또 10년 만에 재출전하는 조경 직종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선수들은 최근까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과 전국의 16개 훈련장에서 약 150일간 합동 강화 훈련을 받았다.

한국은 1967년 마드리드 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아부다비 대회까지 총 29번 출전해 19번의 종합우승을 거두며 전 세계에 ‘기술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널리 알려왔다.
정부는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체육올림픽과 같은 수준인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을 주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