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한섬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떠밀려 실종된 1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쯤 동해시 한섬해변 앞 해상에서 이모(17)군이 숨져있는 것을 산책을 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해해경은 지난 17일 오후 3시49분쯤 동해 한섬해변 앞 해상에서 10대 2명이 파도에 의해 떠밀려 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박모(17)군을 구조했다. 그러나 이군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 헬기 1대, 해군 고속보트, 민간구조선, 소방, 육군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해 왔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