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 앞두고 여객터미널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등 15곳 안전점검

입력 2019-08-19 12:40

경기도가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도내 다중이용건축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인재를 사전에 막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다음 달 6일까지 여객터미널,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등 도내 다중이용건축물 1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점검이 시작된 부천터미널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여주종합버스터미널 이천종합터미널 안성종합터미널 등 여객터미널 5개소와 롯데백화점 분당점 롯데쇼핑㈜ 구리점 수원 민자역사(AK백화점) 의정부 민자역사(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4개소, 신세계이마트 고잔점 롯데마트 의왕점 홈플러스 시흥시화점 세이브존(고양점) 코스트코 광명점 롯데마트 수지점 등 6개소 등이다.

도에 따르면 민간전문가를 비롯한 관할 시·군담당부서, 한국전기안전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특별점검반’이 점검을 진행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시행 여부, 주요 구조부 및 마감재 손상여부, 피난·대피로 유지관리상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면서 점검결과 시설물의 중대결함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안전조치 명령 및 현지시정 조치 등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대희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생활주변 시설물의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안전신문고 앱이나 관할 시군 재난관리부서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신고된 시설에 대해서는 직접점검을 실시한 뒤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