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의 기적이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은) 시련의 순간마다 기적과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온 몸을 던져 굴곡진 현대사를 헤치며 시대의 비전과 희망을 보여줬다”며 “거대한 산맥과도 같았던 당신은 우리에게 기적이었다. 늘 그립다”고 추모했다.
이어 “꿈을 꾼다고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고 희망을 품는다고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혹독하리만큼 시련을 겪고 피와 땀을 흘리며 지키고 인내한 뒤에야 비로소 기적처럼 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번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이 공동 주관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