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5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운전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초과한 혈중알코올농도 0.238%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A씨는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계속 질주하다가 운행 중인 B모(57)씨의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났다.
또다시 차량 1대를 들이받고 유턴을 시도하다가 반대편에 있던 차량 2대를 더 들이받은 뒤에서야 멈춰 섰다.
다행히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B씨만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