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후반기 승률 1위팀이다. 16경기에서 10승 6패를 거둬 승률 0.62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10승(7패)을 거둔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보다 앞선다.
후반기 들어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15로 리그 4위다. 홀드 10개로 리그 공동 2위다. 다만 세이브는 3개밖에 되지 않는다.
볼넷 허용이 줄었다. 51개로 최소 4위다. 그런데 피안타는 가장 적다. 127개다. 피안타율은 0.239로 리그 2위다.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26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다.
팀타율은 0.275로 5위에 랭크됐다. 146개의 안타로 7위에 불과하다. 홈런도 6개로 가장 적다. 그런데 볼넷은 71개로 가장 많이 얻어냈다. 0.365로 출루율 2위다.
결국 팀 평균자책점과 팀 타율은 도드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최소 피안타로 마운드로 버텨내고 타자들은 볼넷 등을 통해 어찌됐든 출루 기회를 늘리면서 KIA가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KIA는 111경기를 치러 49승1무61패, 승률 0.445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 마진은 -12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5경기, 6위 KT 위즈와는 4경기다.
잔여 경기는 33경기다. 23승 10패를 거둬야 5할 승률에 도달할 수 있다. 승률 0.697이 필요하다. 사실상 7할 승률이다. 쉽지는 않다. 그러나 극복 가능한 수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