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2)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소로카(22)의 평균자책점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다저스 타선이 류현진을 도왔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앞세워 8대 3으로 역전승했다.
1.45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류현진을 추격 중이던 2위 소로카가 선발 등판했다.
소로카는 2회 초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벨린저는 시즌 41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소로카는 3회 초 또 1점을 내줬다. 소로카는 애틀랜타가 3-2로 앞선 7회 초 2사에서 대타 A.J. 폴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그런데 마운드를 넘겨받은 숀 뉴컴은 볼넷에 이어 맥스 먼시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소로카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으며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고, 시즌 11승도 무산됐다. 6.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소로카의 평균자책점은 2.32에서 2.41로 높아졌다.
다저스는 곧이어 저스틴 터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는 8회 초 윌 스미스의 좌월 투런포에 힘입어 5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