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놀이공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놀이기구에 다리 절단

입력 2019-08-16 20:26 수정 2019-08-16 21:20
허리케인 모습. 이월드 홈페이지 캡쳐

16일 오후 6시52분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놀이공원인 이월드에서 20대 직원이 놀이기구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놀이공원에서 근무 중이던 A씨(24)는 허리케인이라는 롤러코스터에 사고를 당했다. A씨는 1년 정도 이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A씨의 다리를 지혈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이월드 측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등을 조사 중이다.

대구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지역 전문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고 이다”며 “이월드 측이 안전준수사항 등을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월드 관계자는 “A씨의 치료와 재활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조속히 원인이 밝혀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이 나오는 즉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