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12승 고지에 오르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진에어는 18전 전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핀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12승 5패 세트득실 +14가 된 그리핀은 다시금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진에어는 사상 첫 매치 전패의 불명예를 안은 채 시즌을 마감했다.
1세트부터 그리핀의 압도적인 힘이 나왔다. 라인전 단계부터 접전이 열렸다. 탑에서 ‘타잔’ 이승용의 올라프가 맹활약하면 트리플 킬을 만들었다. 진에어는 ‘그레이스’ 이찬주의 탈리야가 사이드 라인에 적극 개입하며 킬을 만들었다. 그리핀이 골드에서 앞섰지만 진에어는 대지 드래곤 2스택을 쌓으며 이후를 도모했다.
20분경 그리핀이 더블킬을 낸 뒤 화염 드래곤을 챙겼다. 시나브로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벌린 그리핀은 38분경 전투에서 트리플 킬을 낸뒤 곧바로 전진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그리핀이 협곡을 지배했다. 모데카이저(탑)-카직스(정글)를 꺼낸 그리핀은 초반부터 강한 라인 압박으로 골드 격차를 벌렸다. 그리핀은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독식하고, 포탑도 시나브로 철거해나갔다.
27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그리핀은 돌려 깎는 운영으로 진에어를 강하게 압박했다. 모데카이저를 고른 ‘도란’ 최현준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진에어를 괴롭혔다. 결국 31분경 열린 중앙 싸움에서 그리핀이 에이스를 띄웠다. 곧바로 미드로 돌파한 그리핀이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