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 문 열었다

입력 2019-08-16 16:37
대전시와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들이 16일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여성 장애인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이 문을 열었다.

대전시는 16일 오후 3시 대전성모병원에서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 개소식을 개최했다.

민선7기 약속사업 중 하나인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은 여성 장애인의 건강과 모성권을 보장하고 출산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대전성모병원에 여성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대 2대, 핸디 초음파, 이동식 초음파, 이동식 흡인기 등 의료장비와 탈의실, 진료실 등의 편의시설을 지원했다.

병원은 앞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위해 여성장애인이 내원할 경우 고객지원창구(CS팀)의 전담직원 1명을 동행토록 해 장애유형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산부인과 의료서비스 수행 인력의 이해 부족으로 장애 여성들의 심리적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 특성에 따른 이해를 돕는 장애인 건강권 교육도 강화한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여성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저출산 극복과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