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사고차량에 타고 있던 수 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16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진주 방면 15㎞ 지점에서 버스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45인승 시외버스를 운전하던 A(60)씨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후 버스를 뒤따르던 시외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와 SUV에 타고 있던 탑승객과 운전사 등 62명 중 37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1시간가량 현장 주변 6㎞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