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청년들에게 취업 준비 상담은 물론 실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화상면접 기회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대구지역에서 처음 운영되는 화상면접(상담)관은 은행연합회 등 28개 금융회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오는 27·28일 서울 동대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와 같은 시간 운영되며 실시간으로 화상면접(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 행사당일 현장면접참여자(화상면접 포함)에 대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해 현장면접자 중 우수면접자에 한해 기관별로 하반기 공개채용전형에서 1차 서류전형 면제혜택의 특전을 제공한다.
원활한 부스운영을 위해 현장면접(상담)은 사전신청제로 진행되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인 1개 금융회사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사전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 그룹계열사나 금융권 등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개최돼 지역인재들이 현장에 참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화상면접은 지난해 부산, 광주, 제주에서 운영됐고 올해 대구도 포함됐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올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금융회사 채용실무자와 금융권 취업준비생과의 실질적인 만남의 장으로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