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심판원 심판장에 이미정 심판관 임용

입력 2019-08-16 11:20

개방형 고위공무원인 특허심판원 심판장에 이미정(56) 심판관이 임용됐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1997년 박사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 신임 심판장은 약품화학심사담당관실,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바이오심사과장을 거친 의약·바이오 특허 심사·심판 분야 전문가다.

이 심판장은 이 같은 업무 전문성을 인정받아 개방형 고위공무원 직위에 단수 추천됐으며, 연공서열을 깨고 국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박사특채 371명 중 103명(28%)이 여성인 특허청이지만, 박사특채 출신의 여성 고위공무원 탄생은 이번이 최초다.

이 심판장은 평소 꼼꼼한 성격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어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풍부한 심사·심판 경험도 갖추고 있어 특허 심판의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하고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적극적인 인재 발굴과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인재 기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