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진출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전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현지에서 투자유치·법인설립 등의 성과를 거뒀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테크노파크가 위탁 추진하는 실리콘밸리 진출프로그램은 올해 4개사가 선발됐다. 각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서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 및 데모데이 등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중 인공지능 모델 압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타는 투자유치 확정을 받았고, 올해 안으로 현지법인 설립과 주재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치과용 구강 내 센서 등을 개발하는 ㈜피코팩은 미국 특허권 9종과 디자인권 3종을 취득하고 기술투자 제안 및 현지 법인설립을 진행 중이며, 자율주행 카드 등을 개발하는 ㈜트위니는 미국 특허출원(4종)과 등록(7종) 이후 알롬(ALOM)사와 제품샘플 구매 계약 등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소형 하이브리드 무인기를 생산하는 ㈜나르마는 미국내 3대 드론기업인 3D로보틱스 및 드론협회(sUAS News) 등과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정재용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대전의 우수 연구개발(R&D) 역량과 실리콘밸리의 창업 환경 등을 잘 결합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실리콘밸리 진출프로그램은 그동안 34개 기업을 선발·지원했다.
그 결과 현지법인 설립 8개사, 제품수출 6개사(93만 달러 규모), 지식재산권 8개사(특허출원 22건), 신규 거래선 발굴 15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