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수석대변인은 광복절 논평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관계는 역대 최악이고,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도발과 도를 넘은 막말로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같이 어깨를 맞대 자유를 꿈꿨던 동맹들마저 외교 실정으로 대한민국은 고립무원의 길에 빠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35년간의 암흑과 고통의 시간을 끝내고 자유를 찾았으며 해방을 맞아 선조들의 눈물과 피, 땀으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일어섰고 성장했다”며 “74년 전 오늘,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던 그 날처럼 오늘을 변곡점으로 대한민국은 새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 민주, 공정이라는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안보 수호와 성장을 위해 국정 방향부터 새롭게 수정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애국선열들께서 피로 지킨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제1야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역사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을 미래 세대와 함께 지키고 이어나가는 일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